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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기획자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변신 성공!

by 강쌤 의 ViziBiziBusy 2020. 7. 1.

데이터로 먹고살기 : 베테랑 기획자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변신 성공!

 

회사에서 운영중인 PLANIT DATAV 유튜브 채널에서

데이터로 먹고 살기 시리즈로 인터뷰한 영상을 올립니다. 

 

 

베테랑 기획자에서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로 커리어 전환 성공

데이터 업계로의 이직 스토리를 생생하게 들려드립니다.

데이터로 먹고살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확인해보세요 :) 

youtu.be/zEWoATyOO-A

 

 

영상에서 편집으로 인해 다 담지 못한 인터뷰 사전 질문에 대한 답을 추가해봤습니다. 

강의 영상과 달리 스크립트도 준비하고 낯부끄럽긴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Q1. 자기 소개와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간단하게)

안녕하세요 Planit 교육 & 마케팅팀장 강승일입니다. 

현재 업무는 크게 세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Tableau 베이스 강의, 

두 번째는 Tableau 기반 커뮤니티 운영 및 관리

세 번째는 YouTube, IG, Blog와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2. 데이터와 업무의 관련성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1. 누구를 위해 - 개인과 기업이 

  2. 무엇을 가지고 - 데이터를 가지고 

  3. 어떻게 Visualization 하는데

  4. 방법은 Tableau Software를 이용한

  5. A to Z를 보여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데이터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활용해야 살아 남는 시대에서

Visual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Tableau를 이용해

한 마디로 사람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죠

 

크게 보면 두 축이 있습니다. 

마케팅과 교육인데요

 

마케팅을 통해서 사람을 끌어오는 것과

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데이터 시각적 분석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죠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우리 회사가 세일즈 하는 것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세일즈 및 개발보다 더 앞단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선제적으로 마구 떠드는 작업을 합니다. 

 

교육은 Tableau 기반한 커리큘럼을 

인더스트리/회사/부문 등을 고려한 커리큘럼을 제작하고

또는 개인별로 수준별로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교육과 마케팅 두 섹션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3. 어떻게 데이터 업계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이직 스토리)

 

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진작부터 있었으나,

예전에는 데이터를 다루는 부서는 따로 있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기에는 다른 조직에 요청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그 데이터마저 요청한대로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게 누구의 잘못이길 떠나서 

저는 제가 런칭한 서비스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궁금한데 원하는 데이터를 얻기까지 힘드니 직접 해보자고 마음 먹었죠.

궁금한 건 못참고 직접 해봐야 제가 할 수 있을지 못할지 바로 포기할 수도 있으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어느 날 구글에서 ‘데이터 분석 툴’이라고 검색을 통해 Tableau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Tableau 관련 서포터즈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면서 Tableau에 제가 관심 있는 데이터들을 하나 둘씩 올리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ㅎ 그리고 Tableau를 개인돈을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아마 100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요, 요즘 말로는 FLEX한거죠

제가 좋아하는 야구 데이터, 시청률, 영화 데이터 등을 태블로에서 연결하면서 재미를 붙인 다음에 회사 데이터를 태블로에 직접 연결해봤습니다. 

개발자에게 이거 해주세요, 저거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 드립니다.. 이런거 없이 직접 데이터 연결해서 Visualization하다 보니 빠르게 인사이트를 찾게 되면서 윗분들에게 보고 하거나 공유 하는 자리에서 Flat File인 파워포인트도 준비를 했지만 Tableau를 통해 Interaction을 바로 하면서 어필하기 시작했죠

 

야구 > 

영화 >

시청률 >

서론이 길었는데요 이직하는데 두 번 정도 큰 계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TUG (Tableau User Group) KR에서 데이터 시각화 경연 대회에 참여해서 최우수상을 받은 거였습니다. 제출 마지막날까지 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었습는데요, 그날 저녁 7시에 퇴근하는데 그래도 잘하냐 못하냐를 고민하지 말고 한번해보자고 해서 다시 자리에 짐을 풀고 2시간만에 뚝딱 뭔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출 버튼을 누르고 나니 엄청 후회가 밀려왔어요 아 정말 이런 허접한 걸 어떻게 내놓을 생각을 했을까… 지금 보면 좀 낯부끄러운 수준인데 그래도 Tableau Public에 개인 데이터를 여러 차례 올리면서 화면에 대한 레이아웃을 잡고 필터 액션을 걸어서 그런지 상을 주시더라고요 지금처럼 많은 분들이 태블로를 잘 쓰고 계신다면 절대 받을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그래도 그 때 깨달았어요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구나하구요. 그 때 받은 상품이 세 가지였는데요, Fitbit과 Tableau 관련 외국 서적 그리고 Tableau 티셔츠였습니다. Tableau 티셔츠는 출근할때 정말 자주 입었구요, 받은 Fitbit을 착용하고 운동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Tableau Desktop에서 Web Data Connector로 연결해서 데이터 시각화를 해봤습니다. 물론 책도 제가 태블로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구요

 

TUG 데이터 시각화 경연대회 최우수상  https://www.facebook.com/groups/KoreaTUG/permalink/1778740845774151/

 

Seungil Kang

안녕하세요, 데이터시각화 경연대회 참여했던 강승일이라고 합니다. 어제 TUG 행사에서 많은 분들 뵙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태블로 티셔츠는 너무나 갖고 싶었던 아이템��

www.facebook.com

 

 

 

Fitbit 데이터 활용 사례 - Fitbit step ranking every month.twbx 

 

Tableau T-Shirt

 

두 번째는 Tableau Desktop QA 자격증을 획득한 거였습니다. 지금은 CA라고 이름이 바꼈는데 QA를 자격증을 주말에 회사에 나와서 치고 합격 멘트를 보고 너무 기뻤던 것 같아요. 자격증도 현재 회사로 이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Tableau Desktop QA

 

Q4. 비전공자로서 데이터 업계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을까요?

첫 번째 회사가 포털 회사였습니다. 서비스 기획 업무였는데, 사람들에게 제가 만든 서비스를 보여주는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성향과 맞기도 했구요. 예전에는 서비스를 만들 때는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경험이 축적되면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중요해졌구요. 왜냐하면 직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감은 사람마다 다른 반면, 데이터는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예전에 VOD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적이 있었는데 categoryId를 기준으로 분류한 다음 카테고리별로 일간 시간대별 판매량을 살펴봤는데 성인영화 판매가 언제 많은 것 같으신가요? 일반적으로는 심야 시간에 가장 많이 볼 것 같지만, 제가 분석한 서비스는 평일 낮시간대 판매량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구매해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특정 서비스마다 다를 수 있지만, 데이터를 보지 않았다면 실제 사용자들의 패턴을 지나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못 내릴 수도 있겠죠.

 

데이터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끄는 힘,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매력, 미처 몰랐던 새로운 보물을 발견하는 기분, 그런데 그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어필하니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Q5. 데이터로 먹고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데이터로 뭘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을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다면, 어떤 언어를 배울지 또는 어떤 기술을 배울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다가 안 맞으면 다른 걸 또 배우면 되죠. 유행이라면 남들 따라하니 늦은 것은 아닌가, 또는 남들 다 하는데 나만의 특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일단은 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는 최근에 Power BI를 개인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새 국내에서 회사별로 BI를 도입할 때 제일 많이 고려되는 대상이 Power BI와 Tableau인데 Tableau의 매력은 제가 잘 알지만 Power BI는 문서로만 장단점을 봤기 때문에 제가 남들에게 말로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강의를 할때 중간 중간에 Tableau로 제가 만든 예시를 보여드립니다. 이유는 제한된 시간에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하나라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래서 이걸 가지고 뭘 더 할 수 있는지를 보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의하는 것만 가지고는 각자 가진 데이터로 뭘 보여줄지는 한계가 있지만, 여러 사례를 들어서 보여드리면 막연히 머리에만 있던 것들이 실현할 수 있겠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컨텐츠를 만들면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COVID-19 데이터로 Tableau에서 대시보드를 하나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우선 고민해야할 것은 첫 번째는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봅니다. 보고용으로 만들 것인지 수치를 얻기 위해 간단하게 만들 것인지, 또는 제너럴하게 일반 대중에게 보여줄 지 결정합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를 어디서 가져와서 어떻게 가공할지 그리고 어떻게 표현할지를 생각합니다. 데이터가 일별로 새로 업데이트 하므로 자동으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면 Tableau Desktop에서 할지 Tableau Prep에서 할지 또는 수집할 때 처리할지 고민합니다. 세 번째는 최종적으로 만든 후에 이것을 어느 플랫폼에 올릴지 생각해봅니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제너럴하게 일반에게 공개한다면 대시보드 제작할 때부터 모바일 환경에 맞게 화면을 구성합니다. 또한 영상과 결합해서 컨텐츠를 유통시킨다면 animation 효과 처리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데이터 원본은 하나라도 보여주는 방식은 맵으로 표현할지 숫자로만 표현할 지 gauge로 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줄지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를 판단한 다음에 데이터를 어디서 가져와 어떻게 구성할지를 사전에 기획을 한다면 해당 데이터를 소비하는 사람에게 크게 어필될 것입니다. 

 

COVID-19 daily trend (애니메이션 효과 반영)

https://public.tableau.com/profile/seungilkang#!/vizhome/COVID-19dailytrend/COVID-19

 

Tableau Public

 

public.tableau.com

 

COVID-19 Recovery rate in S.Korea.twbx  (애니메이션 효과 반영)

https://public.tableau.com/profile/seungilkang#!/vizhome/COVID-19RecoveryrateinS_Korea/COVID-19RecoveryrateinS_Korea

 

Tableau Public

 

public.tableau.com

 

 

Q6. 말씀하신 부분을 준비하기 위한 Tip이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판단할지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는 연습도 꾸준히 하고, 주위에 필요하면 의견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인도 몰랐던 본인의 장점을 주변에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일례로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강점이 있는지 잘 모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직장에서 함께 일한 친구가 저도 몰랐던 제 장점을 그것도 남들에게 얘기해주면서 제가 그걸 잘 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남들에게도 인정 받는 분야가 있었습니다. 그땐 태블로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적합한 것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지금 데이터로 할 수 있는 것을 만났고, 그리고는 깊고 넓게 탐색하는 것을 즐기며 연습하다 보니 뭔가 조금씩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블로를 쓴지 만으로 4년 정도된 것 같은데 매년 365일 중  350일 정도는 태블로를 쓰는 것 같습니다. 

 

현재 하는 일들이 태블로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을 끌어오는 일을 주 업무로 하다보니 남들 보다 앞서서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공부도 해야하고, 자격증도 따고 그걸 강의로 만들고 유튜브로 촬영하고 책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Tableau에서 각 분야별 Badge를 시험을 통해서 취득할 수 있는데 12개를 모두 모으기도 했습니다. 

 

태블로 굿모닝 굿애프터눈 

Tableau Badges

자기 자신이 뭘 잘하고 못하는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야 데이터가 됐든 다른 분야가 됐든, 본인의 능력을 살려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깊게 뛰어들기 전에 여러 가지 트라이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분석한 내용을 주변 사람에게 보여주거나 다른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Tableau Public, Blog, LinkedIn 등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Q7. 끝으로 팀장님에게 데이터로 먹고산다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전 질문지를 받았을 때 나머지 답은 쉽게 정리가 되었는데, 이에 대한 답은 잘 못 낼 것 같더라구요. 저는 제 자신을 주관적이고 객관적으로 끊임없이 계속 질문하고 답을 얻는 과정에서, 큰 조직에서 조용히 10년 일하면서 알지 못했던 제 재능을 마흔 다 되어서 이직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케이스라.. 데이터로 먹고 산다는 것은 연애라고 정의해보겠습니다.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타이밍과 밀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연애처럼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보고 끊임없이 상대(데이터)를 알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객들이나 시장 상황이 필요한  타이밍에 맞게 데이터 기반으로 쌓은 결과물을 들고 제가 위치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시장과 고객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밀당을 하면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애라고 정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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